Hell.on.wheels.S04.E01

정식으로 항의하고 싶군요

알았네

전부 생각해 놨나?

물론 아니죠

실패할 게 분명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미주리 강은 이렇게 건넜어

이 강보다
더 넓었는데 말이야

날씨가 더 추우니
얼음이 더 두껍죠

수석 기술 책임자 배짱도
더 두둑했지

분부대로 해야죠

누가 돈 들고 있지?

다들 거는 거야?

거기 덩치 큰 자네!

삼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삼이라고? 알았네

뭘 가지고 내기하는 건가?

얼마나 가서
기관사가 뛰어내릴지요

기차가 강을
못 건널 것 같나?

철도 자체가 문제란 게 아니라

기관사를 못 믿는 겁니다

그렇겠지

기관사

강을 건너게

축하합니다

듀런트 씨

얼음 위에 뜨거운 보일러에
바퀴까지 돌아가면

안 빠지고 배기겠어?

헬 온 휠즈

물이 달고 맛있군

인디언이 공격하고
불을 지르는데

강까지 갈 필요 없죠

여길 떠날 건가?

약속드리죠

곡물이 익고
아이를 낳을 때까진 있을 겁니다

나오미가 곧 출산해요

그 뒤에도 떠날 수 없다면
닷슨 주교 때문이겠죠

속에 있는 말을 해주니
영광이군

아마 주교님도
똑같이 느낄 걸세

이곳을 나가려 하면

제 등에 총을 쏠 겁니다

닷슨 주교님은
그런 분이 아니야

제가 계속 말했지만

보기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사기꾼은 닷슨 주교님처럼
이야기하거나

행동하지 않네

네

언젠가는 아시겠죠

문을 닫아라!

보해넌 형제

샤이엔은 어떻든가?

소돔과 고모라는
비할 바가 아니던데

철도 작업은 많이 진행됐나?

진척이 없어

기갑 부대가 도주 중인
코만치 족을 잡았다고 들었네

다음엔 머리 자르지 마

별수 없잖나

새 우물이 멋지군요

빠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 우물에 깃든
신의 평화를 즐겨보시지요

요새가 참 예뻐서

감옥이라는 걸 까먹을 정도네요

당신은 자유를 얻었소
보해넌 형제여

떠날 자유도 있나요?

주먹으로 싸우는 걸 보니 좋군

보통은 칼이나 총을 들고
싸우잖나

강에 빠진 자재
누적 총액입니다

내가 이런 돈이 어디 있나?

구하세요

아니면 센트럴 퍼시픽에서
올 겁니다

신이 버린 이곳으로요

자네 부인은
이곳을 싫어하지?

장인어른과 친하셨잖아요

장인어른이 실종됐는데
상관도 안 하시네요

그건 사실이 아닐세
안 찾아본 곳이 없어

언젠가 함께
저녁 식사라도 해야겠군

내가 자네 부인에게
설명해 줄게

아내가 좋아하겠어요

아내는 듀런트 씨가

아버님의 실종과
관계있다고 여기죠

누가 그런 맹랑한 생각을

- 자네 아내에게 심어줬나?
- 보스턴 수사관이오

작년에 온 사람 있잖습니까

자네 장인인

멧켈프 상원 의원은
나와 가까운 오래된 친구였어

내가 자네 부인 대부였다고!

그래서 더 무서워해요

의문이 있다면 어떻게든
대답해 주겠다고 전해

그동안에...

부인에게 조심하라고 하게

샤이엔은 위험한 곳이야

에바?

안녕하세요, 듀런트 씨

매춘부 침구 빠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을

찾을 수 있잖나

미키가 고맙게도
일자리를 줬어요

이 일 아니면
다시 몸을 팔아야 해요

날 보게, 에바

내가 몰락할 지경인 걸
모든 이가 지켜보고 있어

모두 날 괴롭히고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아내도 떠나버렸지

난 친구도 없지만

내가 우는 걸
본 적 있나?

없을 거야

그러니 정신 차리게

네, 듀런트 씨

좋아

시장 나으리!

조언을 좀 얻고 싶네

시민의 고민을 해결하는 일은
기꺼이 해야죠

철도가 파산할 지경이야

자네가 나라면
어떻게 하겠나?

예전이라면 듀런트 씨는

동부로 가서

가짜 서류 뭉치를
수백만 달러에 팔았겠죠

하지만 기차가 가라앉았으니

신뢰에 문제가 생겼겠군요

맞아, 그럼 자네라면
어떻게 하겠나?

가치 있는 건 뭐든 파세요

이 시계도요

5달러 드리죠

내겐 땅이 있어

철로 양쪽으로
8만 제곱미터에 달하고

어떤 땅이든
채굴권을 주장할 수 있지

그 땅을 파세요

경매를 열어서요

그럼 자네가 경매에서 사게

싫어요

그런 골칫거리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요

내가 자네를 시장으로 만들고
부자로 만들었어

자네가 여기 왔을 땐

멍청한 웃음을 지으며
마술쇼를 했지

이런 건 꿈도 못 꿨잖나

공식적인 공고문을 붙이게

현금 준비하고!

그리고 제발 에바를
저 진창에서 끌어내

진창에서 나오길
거부하는 사람도 있어요

- 듀런트 씨
- 그렇지

그런 사람이 되지 말게

여기요

이제 어서 읽어요

선로 작업이
겨울 동안 지체됐대요

크로우 강에
기차가 가라앉았는데

듀런트는
사소한 차질이라고 하는군

당신이 없어서
잘 안 되나 봐요

'오늘 수석 기술책임자
마틴 델라니가 발표했다'

젠장! 믿을 수가 없군

- 왜요?
- 말도 안 돼

듀런트가 멍청한 마틴을
아직 해고 안 했어

내가 마틴을
몰아냈었는데!

당신에게 철도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요

철도 건설 때문에
여기에 온 거지

자기와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하지도 않는 부인과
살러 온 게 아니죠

철도 건설 현장에 온 건

내 아내와 자식을 죽인 놈들을
찾기 위해서고

찾아낸 놈들은 죽였어

이제...

나오미

당신은 살인자와 결혼한 거야

제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해서

떠나려는 거잖아요

아니, 진실을 말해주는 거야

떠나도 좋아요

난 괜찮을 거예요

고마워요

괜찮아요

빵 먹을래요?

당신도 앉지

좀 쉬어

그래

기쁘군요

네 달간 함께 살더니
친구를 만들었네요

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죠

덜티 형제잖소

서로 얘기하는 사이죠

특히 샤이엔에서 돌아오면
말을 많이 하더군요

샤이엔에서의 삶은
잊어버려요

말할 게 있어요, 주교님

뭐죠?

전에 자유에 대해 말씀하셨죠

마침내 그게 뭔지 알겠어요

잘됐군요

다른 얘기도 있죠

환영을 봤습니다

말해 봐요

환영 속에서

제가 이곳을 떠났어요

왜요?

여전히

당신은 할 일이 많습니다

글쎄요

제가 저 문을
걸어나가더군요

- 안 되오
- '딕시'를 흥얼대며

저 문을 나서더군요

아내와 자식을...

버리면 안 되오

네

걱정 안 해요

그냥 환영일 뿐이죠

캠벨 씨

그랜트 장군님께서
들어오시랍니다

그랜트 장군님

내가 당선될 게 확실하니
당신을 서부로 보내겠소

와이오밍이라고 들어봤소?

- 막연하게요
- 무법지대라오

유니언 퍼시픽이 거기서
난관에 봉착했지

혼란 그 자체라오

제가 그곳에
적합한지 모르겠군요

애틀랜타로 돌아가진 못하오

그곳 일이 안 끝났습니다

내가 당신을 구해주는 거요

열성이 너무 지나쳤소

실수는 있었지만
명령은 완수했습니다

와이오밍 임시 주지사로도
그렇게 잘해낼 거요

장군님
기회를 주셔서 영광입니다

'거리에 펼쳐진 대혼란
수렁에 빠진 샤이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최대한 행복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모든 사람과
재산이 안전하게...

모두 잘 들어

장군님이 애틀랜타에서
우리가 거둔 성공을 기뻐하시네

우릴 내친 게 아닙니까?

반대야

새로운 영토의 주지사로
나를 임명하셨지

- 어떤 곳이죠?
- 와이오밍

- 처음 들어봐요
- 변경이죠

황야잖아요

차라리 내쳐지는 게 낫겠어요

글쎄요, 서부엔 금이 있잖아요

공짜 땅도 있고

예리한 사람들에겐 기회예요

복면을 한 악한들이
설치는 곳이 아니야

잿더미 도시도 아니고

분명 거친 곳이지만
길들이지 않은 말 같지

우리가 길들여야 해

자네가 임시 보안관을 맡고

자네는 판사를

자네는 재무를 담당하게

장군이 말한 겁니까?

짐이나 싸

여행용 가방으론 부족해

와이오밍이라고?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여러분은
귀중한 땅을 살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를
만나신 겁니다

이제

북쪽 계곡에 있는
21구획에 얼마 부르시겠어요?

팔려고 내놓으니
마음이 아프군요

저희도요, 거긴 넓은 평원인데
누가 울타리라도 쳐놨으면요?

당신이 말한 대로
그 넓은 평원은

유니언 퍼시픽 철도가
아낌없이 줬던 겁니다

4백 달러

5백 달러

5백 달러 나왔습니다

더 없습니까?

501달러

하나

- 둘
- 6백 달러

팔머 부인

이게 다 뭐죠?

경매잖소, 매기

그렇군요

유니언 퍼시픽 땅을
목장으로 사용하는 데

- 동의했잖아요
- 네, 새 주인과도

그렇게 합의하면 되잖소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듀런트 씨와 영구히
타협한 겁니다

근데 이제 아첨꾼 뒤로
숨으려 하시는군요

난 아첨꾼이 아니라
샤이엔의 시장입니다

땅을 놓고 싸우고 싶다면
직접 말하세요

입찰가가 6백 달러 나왔군요

601달러

1천 달러

1,001달러

2천 달러

제가 이 책략을
망쳐놓을 겁니다

2,001달러?

3천 달러

이봐요!

그 아래서 안녕하시죠?

사다리 내려줘

보해넌 형제

당신의 환영에 대해 생각해 봤소

언제 마지막으로

총을 꺼내거나
폭력에 손을 댔었죠?

거기에 평화가 있습니까?

당신이 땅에 우물을 파며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고

빛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걸

매일 상기하길 원했소

신은 당신의 영혼을 구하라고

나를 이 땅으로 보냈습니다
보해넌 형제

그렇게 믿겠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마시오

아름답고 젊은 부인과
소중한 아들

우리가 대화하는 동안
아이가 나올지도 모르죠

사다리 내려줘

신이 내게
사내아이라고 말해줬소

컬런!

- 컬런!
- 사다리 내려

거기에서 내 말뜻을

곰곰이 생각해보겠소?

컬런! 컬런!

사다리 내려!

컬런!

주교!

컬런!

주교!

자네가 떠나느냐고
주교님이 묻더군

그래서 뭐라고 했나?

아무 말도 안 했어
자네가 여길 좋아하는 줄 알았지

기다리게

됐어요!

컬런, 어딨나요?

자네도 이러기야?

내 아내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

출산이 어려워 보이는군요

남편을 불러달라고 애원해요

컬런!

놔 주세요

부탁입니다

컬런, 어디 있어요?

내가 왔으니 걱정 마

아기를 돌려야 해요

지금 하고 있네

더 빨리요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나오미는 젊고

건강해

제 첫 부인도 젊고 건강했지만
쌍둥이를 잃었어요

서두르세요

괜찮아

걱정하지 마

매기 팔머와 그 일꾼들과는
덕분에 적이 됐어요

소나 몰고 다니는
사람들일 뿐이야

저보고 아첨꾼이랬어요

그 정도는 견뎌야지

자네는 샤이엔의 시장이야

그리고 지금은
와이오밍 준주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지주지

덕분에 망했고요

그냥 돈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는 것뿐이야

고맙네

아첨꾼이라니, 아니지

동업자라면 모를까

자네는 동생과는 달라

기도해 주세요

소중한 아기야
너는 예언되어 있단다

제발요

- 영혼으로 태어나...
-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젠장!

뒷부분을 까먹었어

이 어미를 축복해주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짓는 자들을 용서하듯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조심성 없는 계집 같으니라고

튀었잖아

당신한테
딱 어울리는 대접이네

가족의 가장이

아기를 제일 먼저 안아야죠

감사합니다, 닷슨 주교님

기도로 우리를 구해주셨어요

집주 하나님

이 아이를 축복하소서

당신의 아이이자

나의 아이이며

우리의 아이입니다

영원히 축복하소서, 아멘

아멘

두 분도 축복합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될 겁니다

레일과 철사를 수송하라고
오마하에 전신을 보내게

이건 새 은행 원장이야

이게 왔던데요

그랜트 장군이 보낸
비밀 서한이에요

와이오밍 임시 주지사가
새로 온다는군요

'존 캠벨과 부하들'이라...

최선을 다해 캠벨 씨를
도와야겠네요

선을 넘지 말게, 델라니

그랜트 장군이 저와 아내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회사에서
자네를 붙여 날 감시하더니

이제는 정부가
감독관을 보내는군

듀런트 씨의 능력을
다들 알거든요

닥쳐, 이 자식아!

난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야

자네 부인이 느꼈듯 말일세

장인을 죽인 게
나쁜 일이었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당신 아버지 이름은 뭐였어요?

윌리엄

윌리엄 에드거였지

윌리엄이라...

아버님을 좋아했어요?

나이가 들면서 더 좋아지는군

북군 총에 맞고 돌아가셨어

이 애 이름을 윌리엄으로 짓죠

맘에 들어요

함께 떠나자

당신과 나, 그리고 윌리엄

하지만 떠날 때까진
비밀을 지켜야 해

저도 데려가고 싶어요?

우리 아들도요?

그래

내 아들을 매달고
남편에게 약속하길

목숨은 목숨으로 갚겠다더니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맞아

그렇지

자네를 볼 때마다

내 아들 젭이 떠올라

자네의 올가미에 죽어가던
그 모습이 말이야

죄송해요, 어머님

자네가 슬퍼하거나
동정하는 걸

바라지 않아

자네가 여길 떠났으면 하네

자네를 볼 때마다 역겨워
남들도 그렇겠지

나오미는 이 아이를
동생으로 키울 거야

이름은 제베디아 해치로
지어야 해

그리고 결국 자네는 잊히겠지

나오미는 젊고 건강해

우리 관습이 그렇듯
남편들보다 오래 살 테고

자네는 그중 하나일 뿐이야

맙소사

무슨 일이야?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줬잖아

두 번이나 이곳을 떠날
열차 요금도 줬는데

왜 계속 여기 있어?

이 세상엔
저를 위한 곳이 없어요

자업자득이잖아

흑인과 엮여서 그런 거야

전 엘럼을 사랑했어요

엘럼을 너무 사랑해서

엘럼이 좋아하는 아이를
버렸던 거야?

이건 아니야

매춘 일을
계속하지 그랬어

잘했잖아

타고났지

모든 여자는 천성이 더러워

우리 엄마만 빼고

그게 단 한 가지

모든 여자의 공통점이지

몸을 판다는 거

결국...

여자들은 다 매춘부야

나는...

그게...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매기, 어서 와요

좀 전까진 당신을 좋아했어요

아직도 좋아하잖아요

날 믿지 않을 뿐인데
그건 자연스러운 거고

어쩔 수 없었소, 매기

돈이 필요했거든

그래서 혼자
돈과 함께 앉아계시는군요

이곳에 새로 부임한 주지사를
기다리고 있소

기차가 늦어지는군

언젠가는 당신도
믿을 사람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보이는 거라곤

빈 의자만 가득한 방이겠죠

나도 저런 가방이 있소

당신 가방이에요

여기 호텔비 계산서예요

계산서?

위협하러 왔나?

간청이오

당신 말은 믿을 수 없어

당신이 나를 죽이면

당신 본성을 드러내는 거고

내가 당신을 죽이면

당신은 성인이 되고
난 교수형을 당하겠지

저 문밖으로 나가면

당신 안전은 보장 못 하오

우리의 안전일 거야

가족을 데려갈 거니까

가족?

그래

날 못 떠나게 하는 게

닷슨 주교로서인가?

아니면 스위드

즉 토르 건더슨으로서인가?

이미 죽은

토르 건더슨은
노르웨이인이었소

글쎄...

당신이 누구든

쏴 죽이는 게 좋을 거야

내가 해결하러
돌아올 테니까